본문 바로가기
임신과 출산

임산부 보건소 이용

by 제이에스아일린 2024. 12. 15.

임신 중 모든 검사를 병원에서만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산전 검사부터 출산 후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소를 활용하면 내가 낸 세금 혜택을 돌려 받으면서 임신 중과 출산 후까지 많이 들어가는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보건소 이용할 때 주의할 점
주민등록증과 산모 수첩을 지참한다
처음 임신 사실을 알 때는 대부분 병원에서 알기 때문에 산모 수첩은 병원에서 받을 수 있다.
풍진이나 기형아 검사 등은 지역구에 살고 있는 임신부에 한해 실시하므로 실제 거주지와 임신 주 수를 확인받은 후에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주민등록증과 산모수첩은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병원 진료와 병행한다
보건소의 검진과 프로그램이 병원 진료를 완전히 대신할 수는 없다.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 지병이나 유전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 임신부는 반드시 산부인과 병원 진료를 병행해야 한다. 또 임신 전에 생리일이 불규칙한 편이었다면 정확한 출산 예정일을 추정하기 위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혈액 검사, 소변 검사처럼 무료 또는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검사는 보건소를 활용하고, 재검이 필요하거나 보건소에서 시행하지 않는 질식 초음파 검사, 입체 초음파 검사, 후기 정밀 초음파 검사 등은 산부인과를 이용하면 더욱 경제적이다.
지역마다 보건소 혜택이 다르다
보건소의 다양한 사업 중 엽산제와 철분제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처럼 국가 보조금의 지원 아래 보건복지부의 지도를 받는 보건 사업은 공통으로 운영한다. 
하지만 기타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각각의 방침으로 운영한다. 따라서 진료 범위, 내용, 비용 등은 보건소마다 다르므로 이용하기 전에 각 보건소의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확인해 봐야 한다.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검사
임신 반응 검사
임신 사실을 확인하는 기본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임신이 확인되면 보건소에서는 임산부 배지를 준다. 이 배지를 옷이나 가방 등에 부착하면 임신 초기 겉으로 보기에 구분하기 힘든 초기 임산부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배려받을 수 있다.
모성 검사
에이스. 매독 검사, 일반 혈액 검사, B형 간염 검사, 혈액형 검사, 소변 검사 등의 대부분의 산전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때 다음 정기검진에서 어떤 검사를 받는지 알아두었다가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는 검사는 보건소를 이용하면 검사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검사 결과는 보건소에서 받아 병원에 제출하면 된다.
모체 혈청 쿼드 검사
모체의 혈청으로 다운증후군, 척추이분증, 무뇌아 등 기형아 가능성 유무를 판단하는 검사이고, 보건소에 따라 무료로 검사 해주거나 검사비를 지원해 준다.
복식 초음파 검사
일부 보건소에서는 복식 초음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지역 보건소에 전화해 초음파 검사 여부를 확인하고, 실시하는 경우 검사 시간을 예약한다.
임신성 당뇨 검사
임신 중기에 필수로 받는 당뇨 검사를 무료 또는 저렴하게 해주는 곳도 있다.


보건소별 다양한 혜택
임산부 선물 제공
보건소에 임신부 등록을 하면 임산부 배지와 함께 선물을 준다. 선물 종류는 보건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튼살 크림, 임산부 칫솔, 가제 손수건, 손싸개, 아기 양말 등이 제공된다.
엽산제와 철분제 무료 제공
거의 모든 보건소에서 임신 12주까지 엽산제를, 임신 16주부터 출산 전까지 철분제를 무료로 제공한다. 엽산제와 철분제는 임신 중 반드시 먹어야 하는 만큼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으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제공하는 엽산제와 철분제의 제품회사는 보건소마다 다르다.
유축기 대여
각 지역 보건소에서는 유축기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관할 주소지 보건소에 3~4일 전에 예약하고 대여 당일에는 신분증과 출산확인서, 산모 수첩을 가지고 방문한다. 대여 기간은 대부분 약 4~8주로, 수량이 정해져 있어 1인 1회로 제한한다.
예비 부모 대상 무료 강의
관할 보건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임산부를 위한 태교 교실, 임산부 마사지, 모유 수유 교실 등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처음 아기를 맞이하는 초보 엄마 아빠를 위해 순산 체조 교실, 아빠와 함께하는 태교를 배우는 출산 준비 교실 등 출산 관련한 여러 강좌도 들을 수 있다.
임산부 영양 상담 서비스
일부 보건소에서는 임산부와 산모, 수유부 및 영·유아를 위한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를 진행한다. 월 1회 영양 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쌀. 감자·달걀·우유·시리얼 등을 포함한 패키지 중 한 가지를 제공한다. 보건소마다 대상자 선정 기준이 다르므로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육아용품 대여 사업
보건소에 따라 다르지만 출산용품, 육아용품을 대여해 주기도 한다. 출산용품으로는 태아 심박동 측정기, 입덧 완화 밴드를 비롯해 고위험 임산부를 위한 혈압계와 혈당기, 임산부의 복부를 피해 골반과 허벅지를 잡아주는 3점식 벨트 등이 있다.
육아용품으로는 유축기와 젖병 소독기, 보행기, 흔들 침대, 수유 쿠션, 카시트 등 다양한 용품이 있다.
지자체마다 대여해주는 용품이 다르고, 기초생활 수급 가정을 우대하는 등 조건이 다르므로 지역 보건소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


시기별로 챙겨야 할 보건소 검사와 프로그램
임신 전-풍진 항체 검사
임신 후-임산부 선물 제공, 임산부 대상 프로그램
4~6주-임신 반응 검사, 임신 초기 검사 (빈혈, 간염, 매독, 에이즈 등)
9주 이상- 복식 초음파 검사, 태아 심음 확인
12주 이내- 엽산제 무료 제공, 모성 검사(혈액형, 빈혈, 신장, 소변, 간 기능, B형간염, 매독, 에이즈)
11~24주- 기형아 검사
24~28주- 임신성 당뇨
16~40주 철분제 무료 제공
출산 후에는
12개월까지- 유축기 대여, 신생아 선천성 대사이상 검진, 12개월 이하 대상으로 갑상샘저하증, 단풍당뇨증, 갈락토오스혈증 등 6가지 항목 검사
12세 까지- 보건소에서는 만 12세 이하를 대상으로 국가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일부 보건소에서는 영·유아 검진도 실시하고 있으니 지역 보건소에 문의해 보아야 한다. 방문 시 건강보험증이나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야 하므로 필요 서류도 확인해야 한다.

'임신과 출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부가 처음 검사하는 것  (0) 2024.11.30
임산부 지원 제도  (0) 2024.11.03
임신 초기증상  (0) 2024.10.27
신생아의 자궁외 생활로의 변화와 초기사정  (0) 202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