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를 임신한 경우 엄마에게 나타나는 증상들이 때로는 신기하고 두렵고 아이에게 해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이러한 경우 먹는 것 하나, 행동하는 것 하나 모든 것이 신경이 쓰이면서 혹시나 이상한 상황은 아닐까 생각하며 매일 인터넷을 뒤지며 정보를 찾아보며 불안함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엄마가 되기 위한 그 첫걸음을 떼는 과정일 뿐이며 당연한 상황이라는 것을 함께 알아가며 나누어보려고 한다.
임신을 하면 생리가 멈추는 것 외에도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제일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생리가 일주일 이상 늦어지는 증상이 있다. 생리 주기가 규칙적인 경우 생리 예정일보다 일주일 이상 늦어지게 되면 임신이 아닐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정자와 난자의 만남으로 수정이 이루어 지고 착상이 되면서 생리가 중단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트레스와 정신적 충격. 내분비 기능 저하, 자궁의 발육 부진이나 난소의 이상 등 건강상 요인으로 생리가 멈출 수도 있으므로 다른 임신 증상들이 동반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임신초기에는 평소보다 체온이 높거나, 감기에 걸린 것처럼 몸이 으슬으슬 춥다. 이 시기에는 생리 예정일이 되어도 기초체온이 37.2~3도까지도 올라가며, 미열이 임신 13~14주까지도 계속된다. 그러므로 미열이 3주 이상 지속되면 임신이라고 볼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 건강상의 문제일 가능성 또한 있다. 미열이 난다고 해서 이 시기에 약을 먹는다거나 방사선을 요구하는 검사를 받게 될 경우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임신 가능성이 있는 시기에는 정확한 진단이 있지 않을 경우 의사 처방 없이 어떠한 약도 먹어서는 안된다.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자궁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질 분비물이 많아진다. 냄새가 없고 끈적끈적한 흰색의 점액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질 부위가 가렵거나 분비물의 색이 진하고 냄새가 난다면 세균성 질환의 질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신 초기에는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는 한다. 몸이 쉽게 피로하며 수면량이 많아진다. 이러한 증상은 다른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임산부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보통 PMS 증후군을 겪는 여성들은 생리 전 유방이 부풀고 커지며,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임신 초기에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유방이 접촉이나 온도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거무스름하게 변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산모분들도 여럿 있다.
또한 임신을 하며 자궁의 크기가 커지면서 아랫배가 단단해 지는 느낌이 들고,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장운동이 약해지고 자궁이 장의 압박을 강하게 받기 때문이다. 자궁이 커지면서 방광을 자극하여 소변이 자주 마려운 현상 또한 보인다. 소변이 자주 마려울 뿐 아니라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임신 초기 자궁을 보호하기 위해 골반 주위로 혈액이 몰리게 되고, 그 혈액이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은 자궁이 상복부로 올라와 방광을 압박하지 않는 임신 중기에는 사라졌다가 임신 후기가 되어 태아가 방광을 누르면서 다시 증상이 나타난다. 임신 중 소변을 참으면 방광염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소변 감을 느끼면 바로 화장실에 가야 한다.
입덧은 대개 임신 2개월쯤에 나타나지만 사람에 따라 일찍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구토증세와 식욕감소, 평소 좋아하던 음식이 싫어지거나 그 반대의 경우 또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첫 임신일 경우에는 입덧 증상을 알지 못하고 체한 것으로 생각해 소화제를 복용하거나 검진을 받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임신을 확인하는 방법에는 4가지의 방법이 있다. 임신테스트기의 경우 수정 후 7~9일이면 검사가 가능하고,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소변검사는 병원에 가면 처음 하는 확인법으로, 수정된 지 4주가 지나야 100%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수정 2주 후에도 90%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임신 4주가 지나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임신을 확인할 수 있다. 임신 5주부터는 복부 초음파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10주까지는 질 초음파로 검사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혈액검사는 소변검사보다 정확하다. 수정 후 2주 후면 임신 여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임신을 알기 힘든 경우 또한 있다. 첫째가 아닌 경우 출산 후 모유 수유 때문에 생리가 없는 시기,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뒤, 생리불순의 경우 등에는 임신 자각증상과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기 때문에 임신 사실을 알아차리기 힘들다. 또 자궁외임신이나 이상 임신의 경우 출혈의 양상이 생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임신 사실을 모르고 지나칠 수 있다. 장기간 루프를 한 경우, 과거 유산 경험이 많아 피임약을 장기복용한 경우, 질 내 염증이 많은 경우는 특히 임신 여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약 임신일 줄 모르고 약을 먹었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 임신인 경우, 사람에 따라서는 임신 징후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등 약을 모르고 복용하고 잘못될 것을 우려해 임신 중절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약을 먹었다고 무조건 태아에게 해로운 것은 아니다. 실제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 약물을 개수는 20가지 정도인데, 이러한 약들도 임신 시기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다르다. 임신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약을 복용한 경우 어떤 약을 복용했는지 정확히 파악해 신속히 산부인과 진료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약학 정보원(health.kr) 에서 임부 약물 사용을 검색하면 성분 및 효능,안전성 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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